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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시진핑 차이나, 한국과 할 일 많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1-19 0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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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시진핑 차이나, 한국과 할 일 많다

세계 최강대국 G2(주요 2개국)의 반열에 오른 중국에서 15일 새 지도부 시대가 시작됐다. 새 지도부의 핵심인 시진핑은 공산당 총서기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동시에 넘겨받아 중국의 강력한 지도자가 됐다. 그가 어떻게 중국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른 나라에 대한 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 나갈지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교 관계를 맺은 뒤 20년이 넘은 한국과 중국은 그동안 돈독하고 긴밀한 관계로 발전했다. 두 나라의 교역 규모가 2200억 달러를 넘어섰고 해마다 600만 명이 넘는 두 나라 국민이 상대방 국가를 방문한다. 시 총서기는 이미 두 차례나 한국을 방문해 역대 중국 지도자 가운데 한국에 대한 이해가 가장 깊은 인물로 꼽힌다. 시진핑이 중국의 리더가 되면서 새로운 한국과 중국의 협력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중국의 새로운 지도부는 2021년까지 ‘샤오캉 사회*’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서는 연평균 7.5%가 넘는 성장을 계속해야 하지만 극심한 빈부 격차와 나라가 소유권을 가진 기업의 시장 독점 등 문제가 있다. 2016년을 전후해 15∼64세의 한창 일해야 하는 인구가 줄어드는 것도 성장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하면 중국이 경제성장을 지속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은 중국이 원하는 경제적 사회적 발전 경험을 제공할 능력이 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한편 한국과 중국이 좋은 관계를 맺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중국의 한반도 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 중국은 핵 개발과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계속하는 북한 정권을 계속 감싸기만 할 것이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를 먼저 생각해야한다.

 

동아일보 11월 16일자 사설

 

※샤오캉 사회: 의식주를 걱정하지 않는 물질적으로 안락한 사회

 

▶정리=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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