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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쏙 시사쑥]괴담, 트위터로 퍼 나르기 전에…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1-06 0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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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난관리청, SNS 헛소문 감시 나선다

[뉴스쏙 시사쑥]괴담, 트위터로 퍼 나르기 전에…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을 강타한 이후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떠도는 허위정보를 감시하는 작업에 나섰다.

FEMA는 3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SNS에 떠도는 허위정보를 통제하고자 자체 웹 사이트에 ‘루머 통제’ 부문을 새로 열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 웹 사이트를 통해 샌디와 관련해 SNS에 떠도는 거짓 소문들을 소개하고 진실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최근 SNS에서는 샌디와 관련된 두 가지 소문이 떠돌았다. 미국 뉴욕에 사는 한 누리꾼은 ‘FEMA가 샌디 여파로 정전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300달러(약 32만 원)짜리 식료품 구매권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그러나 FEMA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뉴욕과 뉴저지에서 FEMA가 청소 작업반원을 고용한다는 소문도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최근 샌디로 인한 피해상황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SNS는 재난 소식을 사람들에게 빠르게 전달하는 한편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과 기부를 이끌어내는 데 유용한 수단으로 쓰였습니다.

이처럼 SNS는 엄청나게 많은 회원수와 온라인이라는 빠른 통로를 통해 정보를 순식간에 퍼트리고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대표적인 SNS인 페이스북의 이용자는 전 세계에 약 1억 명. 매일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콘텐츠만 약 25억 개에 이를 정도로 SNS에서 소통되는 정보는 어마어마합니다.

하지만 역기능(반대로 좋지 않은 효과가 생기는 기능)도 만만찮습니다. 중요한 정보뿐 아니라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나 괴담도 SNS로 빠르게 퍼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SNS를 통해 중국인이 인육(사람고기)을 구하러 한국에 관광을 온다는 ‘중국인 인육 관광’과 같은 엽기적이고 끔찍한 괴담이 SNS로 퍼져 경찰까지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내 친구의 형의 동료가 겪은 이야기’처럼 출처가 불분명한 소문도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갑니다.

SNS에서는 이처럼 흥미를 끌 만한 사건이면 그것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관계없이 퍼지지요. SNS를 사용하는 우리는 이러한 소문을 퍼 나르는데 급급하기 전에 사실과 진실은 무엇인지 확인해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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