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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5일 “전남 영광군에 있는 영광원자력발전소(이하 영광원전) 5,6호기 가동을 오늘부터 연말까지 전격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부품 공급업체가 품질 검증서를 위조해 부품을 공급했고, 그 부품들이 영광원전 5, 6호기에 가장 많이 설치됐다는 게 이유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부품 공급업체 8곳은 2003년부터 올해까지 품질 검증서 60건을 위조했고, 이들 제품은 영광원전 5, 6호기에 대부분 설치됐다. 문제의 업체가 공급한 부품은 휴즈, 스위치 등 수시로 교체를 하는 소모품이지만 높은 안전등급을 요구하는 중요한 설비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월성 1호기가 발전을 중단된 데 이어 이번에 각각 100만㎾급인 영광원전 5, 6호기가 가동을 멈추게 됨에 따라 올 겨울에는 엄청난 전력난이 예상된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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