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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0-22 04: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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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안보리 이사국에 걸맞은 ‘외교 체질’ 갖출 때

한국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2년 임기(2013∼2014년)의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된 것은 의미 있는 외교적 승리다.

 

안보리는 국제평화와 안전유지에 필요한 행동을 취할 책임과 권한을 가지는 국제연합의 핵심기관이다. 기존에 정해진 5개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과 2년 임기로 매년 총회를 통해 선출되는 10개 비상임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한국은 2001년 유엔총회 의장국을 지냈고 2006년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했다. 1996∼1997년에 이어 16년 만에 이뤄진 안보리 진출로 한국은 유엔 주요국가의 위상을 굳혔다.

 

안보리는 국제질서와 평화를 저해하는 행동에 대해 무력 사용을 포함해 전 회원국에 제재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국제기구다. 전 세계 149개국이 아시아 대표로 한국을 지지한 것은 세계 경제 10위권 국가로서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는 주문이다.

 

평화를 위협하는 세력들이 다양해지고 난민 환경문제처럼 국경을 초월한 지구촌 모두의 과제가 터져 나오는 국제질서 속에서 초강대국이라 해도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한국도 동북아는 물론이고 중동 아프리카 등 지구촌의 분쟁 해결을 위해 발언권(자기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유엔이 회원국의 이익을 초월해 세계 평화의 수호자가 될 수 있도록 안보리를 개혁하는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나라간 복잡한 문제들을 다양한 채널을 동원해 해결하는 다자외교(多者外交) 시대에는 나라의 힘 못지않게 외교관 개개인의 능력이 중요하다. 안보리 이사국 진출을 계기로 우리 외교관들도 세계무대에서 주인공이 되기에 충분한 역량과 체질을 갖추도록 힘을 다해야 한다.

 

동아일보 10월 20일자 사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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