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
오스트리아의 스카이다이버 펠릭스 바움가르트너(43·사진)가 14일(현지시간) 고도 39km의 성층권*에서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했다. 이는 인간으로서 가장 높은 곳에서 스카이다이빙한 기록이다.
바움가르트너는 이날 오후 3시 반 헬륨 풍선기구에 매단 캡슐을 타고 이륙해 2시간 반에 걸쳐 목표 지점인 미국 뉴멕시코주 로스웰 사막 상공의 고도 39km 지점에 도착했다. 캡슐에서 뛰어내린 바움가르트너는 자유 낙하한 지 불과 수초 만에 시속 1342km에 도달했고, 해발 약 1500m 상공에서 낙하산을 펼쳐 사막지대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바움가르트너는 이번 도전에 성공함으로써 인간 최초로 맨몸으로 음속*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인간이 제트기를 타고 음속을 돌파한 것은 1947년이지만 맨몸으로 음속을 돌파하는 적은 없었다.
◆어휘 UP
성층권: 지상으로부터 약 10km∼50km 떨어진 거리에서 지구를 에워싸고 있는 대기층
음속: 소리가 전파되는 속도로 보통 시속 1100km를 말한다. 음속은 대기의 온도와 습도에 따라 달라진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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