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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우리가 오심에 대처하는 방법은 이것!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0-10 04: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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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스포츠대회에 전문 통역원 없어…

[뉴스 쏙 시사 쑥]우리가 오심에 대처하는 방법은 이것!

국제 스포츠대회에 우리 정부차원에서 파견한 전문 통역원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염동열 의원(새누리당)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제대회 전문 통역원 배치 현황’에 따르면, 이번 런던올림픽을 비롯해 다른 국제 스포츠대회에 정부가 파견한 전문 통역원이 전혀 배치되지 않았다.

 

염 의원은 “제대로 된 통역 없이 억울함만 호소해 선수 및 코치의 항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없다”면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8 평창겨울올림픽 등 다음에 열릴 주요 국제대회에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 통역원을 배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오심과 판정번복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수영 자유형 400m의 박태환 선수, 남자 유도 66kg급 조준호 선수와 여자 펜싱 에페 종목의 신아람 선수가 오심과 판정번복으로 울분을 삼켜야 했지요. 하지만 이중 박 선수의 자유형 400m 예선 실격 판정만이 유일하게 철회되었는데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이유는 바로 ‘원활한 소통과 정확한 이의신청’에 있었습니다. 박 선수의 코치였던 영국인 토드 던컨과 호주인 마이클 볼은 영어가 능숙한 외국인이었어요. 이들이 정확한 영어로 판정에 대해 즉시 이의제기를 했고, 박 선수의 개인후원사인 SK측의 통역관이 심의를 요청하는 영어서식을 작성해 제출했지요. 규정과 절차에 맞춰 신속하고 정확한 이의신청을 했던 것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답니다.

 

반면 신 선수는 외국어가 미숙했던 한국인 코치가 홀로 항의했고, 이는 잘못된 판정을 반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제대로 통역할 줄 아는 사람이 없느냐”라는 외침이 들렸다고 해요.

 

어때요? 경기 규칙을 제대로 알고 있는 전문 통역 인력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일, 매우 중요하지요?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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