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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고(故) 손기정 선생(사진)을 기리는 기념관이 문을 연다.
서울 중구는 “손기정 선생이 태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날인 14일 손기정체육공원 안에 ‘손기정 기념관’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손기정 기념관은 중구가 총 58억5000만 원을 들여 체육공원 안에 있는 손기정문화체육센터를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기념관은 지상 2층 규모다. 1층에는 상설전시실 2개와 영상관이 들어서며, 지상 2층은 기획전시실, 강당, 회의실, 사무실 등으로 활용된다. 기념관에는 손 선생의 유품과 마라톤 우승 금메달, 월계관 등이 전시된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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