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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의 최대 도시인 두바이(사진)가 먹고사는 데 ‘가장 비싼 도시’로 뽑혔다.
스위스 금융그룹인 UBS가 세계 72개 주요 도시의 생활비를 비교해 1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두바이는 주택과 식료품비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두바이에서 생활비 부담이 큰 이유는 국가가 생활경제에 지나치게 간섭하면서 물가가 요동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두바이 주 정부는 최근 무료주차장을 유료주차장으로 바꾸고 혼자 사는 사람들이 함께 아파트에 살면서 집세를 나눠 내는 것을 금지하는 등 각종 제한을 가하기 시작한 것.
한편 한국은 주택 및 식료품비를 포함해 생활하는데 들어가는 전체 생활비 기준으로 72개국 중 37번째로 생활비가 비싼 나라로 꼽혔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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