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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잠을 자던 초등생이 납치돼 성폭행을 당한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태풍 ‘덴빈’이 한반도를 강타하던 지난달 30일 새벽, 전남 나주시의 한 상가형 주택에서 잠을 자던 A 양(7)이 이불에 둘러싸인 채 납치돼 성폭행을 당한 뒤 집에서 100m가량 떨어진 길가에서 발견됐다.
대장이 파열되는 등 중상을 입은 A 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신체적 정신적인 충격이 매우 큰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후 도망갔던 범인 고모 씨(23)는 범행 다음날인 31일 오후 전남 순천시에서 검거됐다. 일정한 직업 없이 PC방을 전전하던 고 씨는 평소 A 양의 부모와도 잘 알고 지내는 사이였으며, 범행 당일에도 PC방을 찾은 A 양의 어머니가 게임을 하는 모습을 확인한 뒤 PC방을 나와 문이 열린 A 양의 집으로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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