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축구역사에 큰 획을 그은 태극전사들이 최근 소속팀을 옮기며 새로운 활약을 예고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소속의 박주영(27·사진 가운데)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셀타비고로 팀을 옮겼다. 지난달 31일 셀타 비고는 “박주영과 임대(일정 기간동안 다른 팀으로 가는 것)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한 것.

 

임대 조건과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과 스페인 언론은 “셀타비고가 박주영을 1년 동안 임대하기 위해 아스날에 100만 유로(우리 돈 약 14억 원)를 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박주영은 등번호로 18번을 선택했으며 17일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기성용(23)은 2일 프리미어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기성용은 이날 새벽(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34분에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스완지시티는 선덜랜드와 2대 2로 비겼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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