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자산가치를 돈으로 따진다면 얼마나 될까? ‘73억7000만 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2011회계연도 재무결산보고서’에는 독도, 한강, 부산항, 안동댐, 인천공항 등 주요 국유지(정부가 소유한 땅)를 금전적 가치로 평가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29일 정부가 밝혔다.

 

평가내용에 따르면 △독도는 73억7000만 원 △한강은 29조9472억 원 △부산항은 5114억 원 △인천공항은 441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 4대강을 합한 자산가치는 51조8949만 원으로 평가됐다.

 

73억7000만 원이라는 독도의 자산가치는 △나라가 매긴 독도의 현재 땅값 10억7000만 원 △독도에 있는 주민 숙소의 가치 30억 원 △독도에 있는 등대의 가치 33억 원을 합친 것. 하지만 이 금액에는 독도가 국민에게 주는 자부심과 같은 ‘보이지 않는 가치’가 계산에서 제외되어 있다. 실제 독도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