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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브라이언 슈미트 호주국립대 교수가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8차 국제천문학연합회(IAU) 총회에서 “우주의 팽창 속도가 빨라지면서 다른 행성에 도달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면서 “이는 높은 지능을 가진 외계 생명체를 만날 가능성이 작아짐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슈미트 교수는 초신성*을 관찰해 ‘우주의 팽창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공로로 지난해 사울 펄무터, 아담 리스(이상 미국)와 함께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 초신성 ::
일반적인 신성(新星·폭발로 갑자기 밝아졌다가 다시 서서히 희미해지는 별)보다 1만 배 이상의 빛을 낸다. 슈미트 교수는 초신성이 폭발하면서 내뿜는 빛이 기존 학설보다 훨씬 더 빨리 어두워지는 사실을 관측해 초신성이 예상보다 더 빨리 지구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점을 입증함으로써 우주가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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