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일본부터 감정적 대응 자제할 때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8-24 05:36:4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눈높이 사설]일본부터 감정적 대응 자제할 때다

일본은 북방 4개 섬과 센카쿠 열도(중국이름 댜오위다오)에서 각각 러시아, 중국과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캄차카 반도 사이에 있는 쿠릴 열도 남단(南端·남쪽 끝)의 4개 섬은 일본이 역사적 연고를 갖고 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센카쿠 열도는 중국이 역사적 연고를 갖고 있으나 1895년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시모노세키 조약을 통해 청나라로부터 받은 이후 실효적 지배를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독도는 일본이 주장하는 영토 분쟁의 대상이 아니다. 독도는 신라시대 이래 울릉도의 부속도서로서 한국 영토이고 실효적으로도 우리가 지배하고 있다. 1905년 한국 침략을 노골화하면서 독도를 시마네 현에 포함시킨 일본이 독도의 역사적 연고를 주장하는 것은 한반도 내륙 지방의 연고권을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일본 정부가 21일 독도 영유권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공동 제소하자고 제안하는 외교문서를 우리 정부에 전달했지만 우리가 대응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일본의 ICJ 제소 제안은 남의 소유물을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다 거부당하자 법정에 가자고 떼를 쓰는 것이나 다름없다.

일본은 어느 모로 보나 감정적 대응을 자제할 때다. 한국 정부는 일본의 ICJ 제소에 주도면밀하게 대응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양국 간 외교 관계의 복원을 위한 출구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b>:: 영유권(領有權) ::</b>

 

영토에 대해 국가가 지배하거나 통제하는 권리

 

<b>:: 청일전쟁 ::</b>

 

1894~1895년 청나라(중국)와 일본이 조선의 지배권을 놓고 다툰 전쟁

 

동아일보 8월 22일자 사설

▶정리=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지역난방공사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