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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자신감 잃은 중산층…“나는 저소득층”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8-22 06: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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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자신감 잃은 중산층…“나는 저소득층”

우리 국민의 50.1%가 스스로를 저소득층이라고 생각한다는 현대경제연구원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11년 통계청이 조사한 실제 저소득층 비율인 15.2%보다 3배 이상으로 높은 수치다.

소득과 재산의 불평등 정도에 대한 인식도 심각했다. 중산층의 78%, 고소득층의 75%, 저소득층의 77%가 “우리 사회의 소득·재산 분포가 불평등한 상태”라고 응답했다.

1인당 연간 소득은 2007년 1974만 원에서 2011년 2207만 원으로 4년 동안 12% 늘었지만 ‘나는 저소득층’이라는 응답은 오히려 높아졌다. 20∼30년 전과 비교하면 더 심하다.

중산층은 사회가 한쪽으로 넘어지는 것을 막아 주는 버팀목이자 빈부 갈등, 지역 갈등을 완화시키는 안전판이다. 중산층의 존재만큼 중요한 것이 중산층 의식이다.

소득 격차만큼 큰 문제가 ‘희망 격차’다. 계층 상승이 가능하다는 희망이 있어야 개인은 성취욕을 갖고 공부하고 일하며, 사회는 활기차고 선진화도 진전한다. 우리 사회는 교육을 통한 계층 상승의 가능성이 충분하지만 국민들의 인식은 그렇지 않다.

중산층 의식이 희박해진 중요한 이유는 상대적 박탈감이다. 빈부 격차를 좁히고 중산층을 보강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번 대선은 중산층과 중산층 의식을 튼튼히 하는 정책 경쟁을 통해 중산층의 희망을 확산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동아일보 8월 20일자 사설

 

통계청은 소득이 중위소득(전체 가구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 정도의 소득)의 50∼150%인 가구를 중산층으로 분류한다.

이에 따르면 50% 미만은 저소득층, 150% 이상은 고소득층이다.

 

▶정리=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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