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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우리 땅 독도’ 발 디딘 대통령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8-13 05: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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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우리 땅 독도’ 발 디딘 대통령

10일 오후 2시 한국의 동쪽 끝 섬 독도에 이명박 대통령을 태운 전용헬기가 사뿐히 착륙했다. 독도는 신라 지증왕 13년(512년)부터 우리 영토로 편입됐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이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이제까지 과거 정부는 ‘조용한 외교’ 방식으로 독도 문제에 대해 대응했다.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명백한 우리 영토인 만큼 시끄러운 소리를 내서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일본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은 우리의 조용한 외교를 조롱하듯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했다. 시네마 현은 보란 듯이 ‘다케시마(독도를 일본식으로 부르는 이름)의 날’을 제정했다. 일본 문무과학성은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교과서를 통해 자라나는 세대에 역사왜곡을 부추겼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일본의 독도 침탈과 역사왜곡 시도에 대한 경고의 뜻을 담고 있다. “일본의 태도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국가원수*로서 독도를 방문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한국과 일본 관계에 파국*을 초래할 것이라는 걱정도 있다. 실제로 일본은 일본에 있는 한국대사를 불러 항의하고 한국에 있는 일본대사를 즉각 자기나라로 불러들였다.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의 반발에 흔들리지 말고 냉철하게 상황을 관리해야 한다.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커녕 한국의 고유 영토까지 넘보는 일본이 우리나라와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쌓아올리려는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 일본이 지금이라도 불행한 역사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독도와 관련된 억지주장을 거두어들여야만 한일 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다.

 

:: 국가원수(國家元首) ::

 

한 나라에서 으뜸가는 권력을 지니면서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

 

:: 파국(破局) ::

 

일이 잘못되어 결딴남

 

동아일보 8월 11일자 사설

▶정리=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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