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처음으로 한 달에 100만 명을 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월 한 달 동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02만 명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5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이 월 100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이유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늘어났고, K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인(약 32만 명)이 일본인(약 30만 명)보다 더 많았다. 지금까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일본인이 가장 많았으나 처음으로 중국인이 1위를 기록한 것.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27%, 일본인 관광객은 34%를 차지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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