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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우수한 여성 인력이 기업과 국가경제 이끈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7-06 16: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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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우수한 여성 인력이 기업과 국가경제 이끈다

3년 후에는 여성 인구가 남성보다 많아지는 ‘여초*시대’에 진입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여성 인구는 2531만5000명, 남성은 2530만3000명으로 여성이 더 많아진다. 남아 선호 현상이 사라지고 여성의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긴 데 따른 현상이다.

 

여성 인력을 기업과 국가 경제를 이끄는 핵심 인재로 키우는 일이 한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16년부터 생산가능 인구(15∼64세)가 줄어든다. 부양할 노인은 느는데 일할 사람이 부족한 사회는 지금의 일본처럼 활력을 잃게 된다. 여성 인력의 잠재력을 끌어내려면 “남성 리더가 여성보다 낫다”는 전통적 관념이나 성(性) 역할에 대한 낡은 고정 관념부터 깨야 한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 신입사원 중 여성 비율은 40%로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슷하다. 그러나 기업 이사회의 여성 비율은 1%로 유럽(17%)과 미국(15%)은 물론이고 중국 대만 등 아시아 10개국 평균(6%)에도 훨씬 못 미친다.

 

여성 신입사원이 최고위직(높은 자리)으로 올라가는 비율이 낮은 것은 여성이 출산과 육아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회사를 그만두기 때문이다. 여성에게 적절한 업무와 리더십을 수행할 기회를 주지 않는 기업문화로는 21세기의 선도기업이 되기 어렵다.

 

학교와 기업 현장에서 여성의 역할모델을 제시하고 직업 멘토링을 활성화하는 일도 필요하다. 월마트 등 글로벌 기업은 일찌감치 이런 제도를 도입했다. 우리 사회에서 저평가된 여성자원을 잘 활용해야 경제활동인구 감소에도 대비하고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꿈꿀 수 있다.

 

동아일보 7월 3일자 사설

 

▶정리=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 상식UP

여초(女超):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을 일컫는 말

기대수명: 특정 연도에 태어난 사람들이 평균 몇 년을 살 것으로 기대되는지 보여주는 수치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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