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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6-29 06: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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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중국·일본 우주경쟁, 한국 갈 길 바쁘다

중국과 일본에서 야심에 찬 우주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의 네 번째 유인(有人·사람이 탄) 우주선인 ‘선저우 9호’는 18일 중국의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1호’와 도킹했다. 유인 우주선 도킹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 러시아에 이어 중국이 세 번째다.

 

중국은 또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는 다른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2020년 건설하고, 2025년에는 달에 유인 탐사선을 보낼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일본은 다음달 발사하는 우주 보급선 ‘고노토리 3호’에 초소형 위성 5기를 실어 일단 ISS로 옮긴 뒤 9월 중 궤도에 진입시킨다는 계획이다.

 

위성을 지구에서 발사하지 않고 우주정거장을 이용해 띄우는 첫 번째 시도다. 나노기술*을 활용해 위성의 부품을 아주 작게 만들어 위성 제작비용을 크게 줄이고 발사 비용을 낮췄다.

 

냉전시대* 미국과 러시아는 국력을 건 자존심 대결을 벌이며 우주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켰다. 중국과 일본도 숨 가쁜 우주과학 경쟁을 펼치며 우주기술은 물론, 항공·전자·기상 등 우주 관련 산업의 수준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아리랑 3호’ 위성을 스스로 제작했다. 하지만 이 위성은 일본에서 일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우리나라가 아직 우주발사체(로켓) 기술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주 기술은 국가 경쟁력과 미래 산업을 키우는 ‘효자’다. 우주 강국을 따라잡겠다고 지나친 욕심을 부릴 필요는 없겠지만, 최첨단 기술이 집약되는 우주발사체 개발에는 국가적 지원과 국민의 관심이 따라야 한다. 기술 개발을 위한 예산 지원, 대기업들의 투자, 우주 강국과의 우주 외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동아일보 6월 28일자 사설

 

○ 상식 UP!

 

*나노기술(nano-technology) : 아주 작은 물질을 조작하는 과학기술. 나노는 10억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로, 대략 1나노미터는 어른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해당한다.

 

*냉전시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50년대 초반~1980년대 말 미국과 소련 사이에서 긴장과 경쟁이 이어진 대립 시기 중국·일본 우주경쟁, 한국 갈 길 바쁘다.

 

▶정리=장재원 기자 jjw@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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