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주머니가 후드득 쏟아지는 비 사이로 종종걸음을 옮기고 있네요. 이번 작품은 프랑스 화가 폴 세뤼지에(1863?~1927)의 ‘소나기’입니다.
세뤼지에는 프랑스의 브르타뉴 지방에서 이 그림을 그렸어요. 이 지역에는 거의 매일 비가 내렸다고 해요. 선명한 회색 선으로 그려진 빗줄기를 보니 꼭 “솨~” 하는 빗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나요?
이 그림은 판화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판화는 판에 칼로 그림을 새겨 잉크로 찍어내는 작품이기 때문에 ‘색’보다는 ‘선’이 우선시됩니다. 세뤼지에의 그림 또한 색색으로 화려하기보다는 단순한 매력이 돋보여요. 당시 유럽에는 일본의 목판화가 전해져 화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는데, 세뤼지에 역시 일본 판화의 팬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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