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랄라~. 가족이 자전거를 끌고 시골로 휴가를 왔어요. 그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네요. 프랑스 화가 페르낭 레제(1881~1955)가 그린 ‘여가-루이 다비드에게 보내는 경의’를 전시장에서 처음 만난다면 그저 평범한 가족이 여가를 즐기는 모습으로 짐작하기 쉬워요.
하지만 이 그림은 ‘돈이 많은 사람들에게만 주어졌던 여가를 노동자들도 마음껏 누리게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레제는 많은 사람들의 여가를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건 ‘기계문명’이라고 생각했어요. 기계가 사람이 하는 일을 대신 하게 되어 사람들에게 휴식시간이 생긴다는 거죠. 기계를 사랑한 그는 사람을 묘사할 때 기계의 모습처럼 원통형으로 그렸답니다.
그림의 아래쪽에 비스듬히 누워있는 여자는 손에 ‘루이 다비드에 대한 경의’라고 쓰인 종이를 들고 있는데요. 이는 사회와 정치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자크 루이 다비드(프랑스 화가)에게 존경을 표하는 의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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