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가 흐물흐물한 빨랫감처럼 나뭇가지 위에 널려있네요. 저 멀리 절벽이 보이는 바닷가는 기분 나쁠 정도로 고요한 것 같아요. 꿈속에서나 볼 법한 이 그림. 바로 스페인 거장 살바도르 달리(1904~1989)의 ‘기억의 지속’입니다.
달리는 대표적인 ‘초현실주의’ 화가에요. 초현실주의 예술가들은 이 그림처럼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꿈과 무의식의 세계를 예술적으로 표현했답니다.
‘기억의 지속’에도 달리의 무의식이 반영되어 있다고 해요. 기괴한 모양의 시계는 달리의 억눌린 욕망을 보여주는 장치라고 하네요. 또 이 그림은 달리가 흐물흐물한 ‘까망베르’ 치즈를 먹고 난 뒤 영감을 받아 그렸다는 재미있는 일화도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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