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4명은 점심식사를 한 뒤 이를 닦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010년 8, 9월 만 19세 이상 22만 92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점심식사를 한 뒤 칫솔질을 한다고 답한 사람은 평균 60%. 서울의 경우 점식식사 후 이를 닦는다고 답한 여성은 67.5%였지만 남성은 58.6%로 나타나 8.9%포인트 차이가 났다. 나이가 많을수록 점심 후 칫솔질을 한다고 답한 비율이 낮았다.

 

서울대 치대 류인철 교수는 “점심식사 후에는 이 닦기를 지나치는 사람이 많지만 음식물찌꺼기 등 입속 세균이 구취를 유발하고 잇몸을 공격하기 때문에 빠뜨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edit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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