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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비해 지나치게 무거운 책가방을 매는 탓에 척추기형을 겪는 영국 아이들이 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학교에 다니는 14세 학생들의 절반가량은 요통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척추가 휘는 척추측만을 비롯한 척추기형 사례도 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실제로 영국 학생들은 무거운 책과 노트북, 운동용품, 도시락 등으로 가득 찬 책가방을 매고 다니는데 책가방의 무게는 평균 13.7kg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골격이 자라는 중인 어린이와 청소년은 몸무게의 15% 이상 무게의 물건을 정기적으로 어깨에 메고 다니면 평생 회복이 어려운 척추기형을 겪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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