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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쏙 시사쑥]대기업슈퍼마켓 “동네슈퍼 위해 장사 쉴 게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3-12 23: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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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대기업슈퍼마켓, 일제히 하루 문 닫아…

전북 전주시의 대기업슈퍼마켓(SSM)들이 11일 첫 ‘의무 휴업’을 했다. 이는 전주시의회가 전통시장과 중소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공포한 대형유통업체 규제 조례안에 따른 것.

 

조례안은 대형마트와 SSM의 영업을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만 하도록 제한하고,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 의무적으로 쉬도록 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만약 위반사실이 적발되면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날 의무 휴업한 SSM들은 총 18곳. 대형마트는 관련법규 문제로 시행이 다소 미뤄지고 있다.

 

대기업슈퍼마켓(SSM·Super Supermarket)이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슈퍼마켓’입니다. 동네의 일반 슈퍼마켓보다는 크고, 대형마트보다는 작죠.

 

보통 주택가 근처에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는 잘 팔지 않는 농산물, 수산물부터 의류, 문구류, 위생용품 등까지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장점이 많기 때문에 SSM은 급격히 성장했답니다.

 

하지만 최근 전주시가 SSM들이 월 2회 의무적으로 장사를 쉬어야 하는 조례를 정했대요. 왜일까요?

 

동네의 작은 슈퍼마켓과 전통시장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동네슈퍼가 막강한 자본력을 가진 SSM을 이기기란 쉽지 않아요. 실제로 SSM 개수는 계속 늘어나는 반면 일반 슈퍼마켓의 수는 감소하고 있어요. 만약 작은 동네슈퍼나 전통시장 상인들이 모두 망하기라도 한다면? 서민경제는 그만큼 어려워지겠지요.

 

하지만 ‘동네슈퍼나 전통시장도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자기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SSM 규제를 반대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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