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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직업 24시] [이 직업 24시]전현무 아나운서를 만나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3-08 2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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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답 이라고 믿으세요. 여러분의 시대가 옵니다!

 

허종현 군(왼쪽)과 박경은 양이 4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의 한 대기실에서 전현무 아나운서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전 공지제’를 통해 전현무 아나운서를 만날 기회를 잡은 두 어린이는 박경은 양(경남 사천시 문선초 6)과 허종현 군(서울 노원구 수암초 5).

허 군은 이런 고민을 갖고 있었다.

“무조건 TV에 나오는 직업을 갖고 싶어요. 그래서 PD도 하고 싶고 아나운서도 하고 싶은데, 그중에서도 더 신나고 재미있는 건 무엇일까요?”

박 양의 고민은 이렇다.

“저는 경상도 사투리가 심해요. ‘ㄹ’ 발음도 잘 안 되고요. ‘뽀로로’를 ‘뽀도도’라고 발음해요. 저도 아나운서가 될 수 있을까요?”

두 어린이는 4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전 아나운서를 만났다. 인터뷰는 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퀴즈쇼! 사총사’ 녹화에 앞서 이뤄졌다. 두 어린이는 3시간가량 진행된 리허설과 녹화 현장도 지켜봤다.

 

●전 아나운서의 녹화 현장을 찾다!

 

전 아나운서가 있는 대기실로 박 양과 허 군이 들어왔다. 전 아나운서는 반가움의 표현으로 의자에서 일어서다 ‘꽈당’ 엉덩방아를 찧었지만 “여러분을 웃기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며 웃었다.

박 양과 허 군이 질문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아나운서가 될 줄 알았나요?(종현)

“중학교 3학년 때 아나운서를 꿈꾸기 시작했어요. 손범수 아나운서 아저씨를 아나요? 저는 그 분이 멋지고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보고 ‘나도 아나운서가 되어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죠.”

‘아나운서’가 되는 데 도움이 된 초등생 때의 경험이 있나요?(경은)

“학교에서 수업 안 하고 놀고 싶을 때 선생님에게 ‘우리 놀아요’라며 조른 적이 있지요? 저도 그랬어요. 그때마다 제가 항상 앞에 나가 진행했죠. 반에서 특이한 장기를 가친 친구, 춤을 잘 추는 친구 등을 기억했다가 교단 앞으로 불러내어 장기자랑을 시키는 거지요. 이런 경험들은 아나운서가 된 지금까지도 도움이 됩니다.”

 

●미래의 아나운서는 어떤 모습?

 

요즘은 ‘아나테이너’가 대세잖아요. 앞으로 아나운서는 어떤 모습이 될까요?(종현)

“아나테이너가 ‘아나운서’와 ‘엔터테이너’를 합친 단어라는 것은 알고 있지요? 앞으로는 아나테이너가 많아질 거예요. 왜냐고요? 점점 인터넷 등 볼 것도 많아지고 세상 재미있는 일도 많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TV를 보는 시간은 점점 줄고 있죠. 사람들을 TV 앞에 모이게 하려면 ‘재미’는 필수인 거예요. 아나운서도 연예인처럼 노래 춤 등의 ‘끼’를 갖춰야 하는 이유입니다.”

아나운서는 ‘팔방미인’이어야 할 것 같아요.

여러 분야의 프로그램을 모두 진행할 수 있어야 하죠?(경은)

“아나운서는 프로그램 MC를 하거나 뉴스 진행, 스포츠 중계, 라디오 DJ,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합니다. 이중 자기 적성에 맞거나 자신의 능력이 돋보일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할 수 있어요.”

 

●고민 해결!

 

허 군과 박 양의 고민을 들은 전 아나운서는 허 군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금 허 군이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 것은 당연해요. 중학교 고등학교 때까지 여러 가지 꿈을 꿔 보세요. 대학교에 진학할 때쯤 그 꿈을 하나로 모으는 거예요. 그 중에서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택하는 거죠. 저의 좌우명은 ‘내가 정답이다’입니다. 엄마 아빠가 시킨 대로만 하면 안돼요. 여러분의 시대가 옵니다.”

박 양에게는 이렇게 말했다.

“영원히 안 되는 발음은 없어요. 저도 연예인 노홍철처럼 ‘시옷(ㅅ)’ 발음이 잘 안 됐었지만 꾸준히 연습했어요. 입을 크게 벌리고 ‘라리루래로’를 연습해보세요. 교과서도 크게 낭독하고요.^^”

 

▶ 글 사진 이지현 기자 edith@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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