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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미국 볼티모어서 대형 다리 무너져… 자동차 수출입 관문 막혀
  • 장진희 기자
  • 2024-03-27 1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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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컨테이너 선박이 다리에 충돌해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가 무너져 내린 모습. 볼티모어=AP뉴시스



미국 동부 메릴랜드 주의 볼티모어 퍼탭스코강을 가로지르는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가 지난 26일 새벽(현지시간) 무너져 내렸어요.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대형 컨테이너 선박인 ‘달리’가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와 충돌해 다리를 받치는 기둥과 다리 본체가 무너져 내렸어요. 달리의 선원들은 충돌을 예견하고 충돌하기 직전에 조난(재난을 만남) 신호를 보냈어요. 이에 즉시 자동차의 통행은 통제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어요.


단, 사고 당시 다리를 수리하기 위해 파견된 근로자 8명이 있었는데 이 중 2명은 구조됐지만 6명은 아직 찾지 못한 상황. 이들은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해안경비대는 밝혔어요.


사고는 선박 달리가 동력(에너지)을 잃으며 방향을 잡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보여요.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사고가 테러와
 연관됐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어요.


처참하게 파손된 길이 2.6㎞의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는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를 비롯해 동부 주요 도시인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 뉴욕을 연결하는 695번 고속도로의 일부예요. 매일 3만 여 명이 이 다리를 이용하지요.


이번 사고로 미국 동부의 주요 항구인 볼티모어항도 폐쇄(막아 버림)된 상황. 특히 볼티모어항은 미국 내 주요 자동차 수출입 항구로 알려졌어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볼티모어 항구는 미국의 최대 자동차 및 경트럭 수출입 항구로 약 85만 대가 매년 이곳을 통과한다”며 “가능한 빨리 이 항구를 다시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항구 폐쇄가 길어진다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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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studyking   2024-03-29

      기사를 보고 저는 6명의 근로자들이 숨진 걸 알았는데, 너무 슬펐습니다. 다시는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6명에 대한 유감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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