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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갓난아기도 티켓 사라고?... 파리 올림픽 규정에 부모들 반발
  • 남동연 기자
  • 2024-03-19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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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모는 “적절한 장비가 있으면 (소음이 있는 경기라도) 아이에게 괜찮다”며 “아이는 안전함을 느끼는 부모 품에 안겨야 한다”고 말한다. AFP통신 SNS X 캡처



올여름 열릴 프랑스 파리 올림픽 경기에 영유아 자녀와 함께 가려면 티켓을 별도로 사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부모들이 규정 변경을 요구하고 나서 화제예요.



파리 올림픽 홈페이지에는 “어린이를 포함해 모든 관중은 경기장에 입장하려면 티켓이 필요하다”는 규정이 올라와 있어요. 부모 품에 안겨 있는 갓난아기가 입장하는 경우에도 아기의 티켓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5월 아이의 출산을 앞둔 영국의 한 예비 부모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별도의 좌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믿을 수 없었다”며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연락했어요. 하지만 “어린이 할인이 가능한 패럴림픽 티켓을 구매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이들은 임신 및 출산 여부가 확실치 않은 1년 반 전에 아내 가족과 함께 경기를 보고자 3000유로(약 436만 원)를 주고 티켓 4장을 이미 구매했어요. 현재 티켓은 매진된 상황.



이미 비싼 티켓 가격으로 비판을 받았던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어린이들에게 부적합할 수 있는 스포츠 경기장의 환경을 고려해달라”며 “부모가 4세 미만의 영유아를 대회장에 데려오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어요.



규정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청원 플랫폼(Change.org)에 “‘더 나은 세상을 향한다’는 올림픽 정신의 가치에 반한다”며 청원을 올렸어요.



한편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도 동일한 정책이 시행됐지만 “가족 친화적이지 않다”는 대중과 언론의 비판에 정책이 변경된 바 있어요. 


[나는 토론왕] 영유아에게도 별도의 티켓값을 받아야 할까?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부모가 영유아를 대회장에 데려오는 걸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어요. 소음이 큰 경기장의 환경이 영유아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부모들은 입장이 달라요. 아이를 아기띠 등으로 품에 안고 관람하는 데 비싼 티켓이 왜 필요하냐는 것이지요. 또한 갓난아기의 경우 모유 수유를 해야 하므로 엄마와 떨어질 수 없어 아이를 떼놓고 경기장에 가기도 어렵지요. 영유아에게 티켓값을 받아야 할까요? 내 생각은 어떠한지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주장해 보세요.


※자신의 의견을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나는 토론왕’ 게시판에 댓글로 달아 주세요. 논리적인 댓글은 지면에 소개됩니다.

▶어린이동아 남동연 기자 nam01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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