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 브리핑] 앙상한 나무에 생명 불어넣는 ‘뱅크시 마법’
  • 김재성 기자
  • 2024-03-19 13:12: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뱅크시가 런던 북부 한 건물 벽에 그린 벽화의 모습. 이 벽화는 주변에 있는 앙상한 나무가 어우러져 둘을 함께 보면 잎이 무성한 나무처럼 보인다. 런던=AP뉴시스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가 영국 런던 북부 한 건물 외벽에 그린 벽화가 등장했어요. 뱅크시는 영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사회비판적인 메시지가 담긴 그림을 거리에 남기고 사라지는 인물로, 본명과 나이, 얼굴이 전혀 공개되지 않아 ‘얼굴 없는 화가’라고도 불려요.


영국 BBC방송은 “뱅크시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벽화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고 최근 보도했어요. 앙상한 나무 뒤편에 있는 건물 외벽에 초록색 페인트칠을 해 나무와 벽을 함께 보면 마치 잎이 무성한 나무처럼 보이지요. 벽화의 왼쪽 아래에는 호수를 들고 위를 쳐다보는 작은 여성의 모습도 담겼어요. 뱅크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곳에 그림을 그리기 전과 후의 사진을 올려 이 벽화가 자신이 그린 것임을 인정했어요.


사람들은 이 작품이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은 것이라고 추측해요. BBC에서 뱅크시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 제임스 피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연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자연을 돕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면서 “지금은 봄이고, 이 나무에는 나뭇잎이 활짝 피어나야 하는데, 뱅크시는 이곳을 지나며 앙상한 나무가 얼마나 비참한지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