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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우리집 강아지는 오래 살까?” 영국 연구진, 반려견 기대수명 조사
  • 권세희 기자
  • 2024-02-05 12: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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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 있는 개의 모습.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우리집 강아지는 나와 얼마나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을까요? 최근 영국 연구진이 견종(개의 종류)별 데이터를 분석해 개들의 기대수명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어요. 기대수명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를 말해요.


영국 반려견 구호단체 도그스 트러스트의 커스틴 매길런 박사 연구진은 국제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닥스훈트처럼 몸이 작고 코가 긴 얼굴을 가진 개들의 기대수명이 13.3년으로 가장 길고, 잉글리시 불도그처럼 중간 크기에 납작한 얼굴 모양을 가진 개들의 수명이 9.1년으로 가장 짧다”고 밝혔어요.


연구진은 이런 결과를 얻기 위해 영국 품종등록소와 수의학회, 동물복지 자선단체 등에서 수집한 영국 내 155개 품종, 약 60만 마리 개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어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들의 품종과 몸 크기, 머리 모양 등을 분석해 기대수명을 계산했지요.


연구결과 전체 개들의 평균수명은 12.5년이었어요. 성별로 구별하면 수컷보다 암컷이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몸집에서도 큰 개가 작은 개에 비해 수명이 더 짧았어요. △소형견 12.7년 △중형견 12.5년 △대형견 11.9년 순.


개들의 입의 길이도 수명에 영향을 줬어요. 주둥이가 긴 얼굴의 장두형 개들이 납작한 얼굴의 단두형 개들보다 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지요. 납작한 얼굴의 개는 호흡 곤란이나 피부 질환, 수면 등에서 다양한 건강 문제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대수명이 낮은 이유도 이런 이유일 것으로 추정돼요.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반려견 보호자들과 정책입안자, 복지단체 등이 반려견 복지에 관한 의사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어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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