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동화│주제 악플, 학교 폭력│별숲 펴냄

‘네가 미워!’라는 말을 들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내려다가도 기분이 푹 가라앉고 말 거예요. 이처럼 ‘말’이 사람에게 주는 영향은 어마어마하답니다. 실제로 얼굴을 보며 하는 말이 아니라 사이버 공간에서 하는 말 역시 항상 조심해야 해요. 무심코 남긴 ‘악플’을 보고 상처를 입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책에 등장하는 보경이와 친구들도 장난삼아 순한 장미를 괴롭혀요. SNS 단체 채팅방에 장미를 초대하고 이것저것을 함부로 빌려달라고 하면서요. 하지만 이 때문에 장미는 집에 와서도 쉬는 것 같지 않아요. 마치 채팅방 감옥에 갇힌 것만 같아요. 마음은 부글부글 끓고,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도 없지요.

장미와 보경이의 모습을 보며 친구 사이에 해서는 안 될 행동은 무엇인지,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살펴봐요. 이규희 글. 한수진 그림. 1만3000원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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