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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놀이공원 ‘패스트 트랙’ 찬반 논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3-06-08 0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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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고 지불한 권리” vs “박탈감 느껴”

다음은 어린이동아 4월 20일 자 5면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최근 놀이공원 ‘패스트 트랙’과 관련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추가 요금을 내면 놀이공원의 놀이 기구를 더 빨리 이용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 티켓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와 의견이 분분해요.


이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들은 비싼 값을 지불하고 비행기나 공연장에서 더 좋은 좌석을 이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어떤 이용권을 선택하느냐는 개인의 자유라고 주장했어요.


반면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을 구매해도 더 많은 돈을 지불한 사람보다 오래 기다려 놀이 기구를 탄다면 새치기를 당했다고 느끼는 어린이들이 있을 수 있다는 반대 의견도 있어요.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놀이공원 패스트 트랙 운영에 찬성합니다.


패스트 트랙은 돈을 더 지불한 사람 누구나 얻을 수 있는 대가입니다. 공연장에서 무대가 잘 보이는 자리나 비행기에서 공간이 넓고 쾌적한 좌석은 일반석보다 가격이 비쌉니다. 패스트 트랙도 놀이 기구를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더 쾌적한 환경을 이용하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에 대한 대가입니다.


모처럼 놀이공원에 방문했는데 놀이 기구를 기다리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보단 웃돈을 주고라도 원하는 놀이 기구를 알차게 이용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패스트 트랙은 놀이공원을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윤하(경남 창원시 용호초 3)


[찬성]


놀이공원 패스트 트랙에 운영에 찬성합니다.


놀이공원에 있는 다양한 놀이 기구들을 충분히 이용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날에는 줄 서서 기다리는 데 시간을 다 쓰기도 합니다. 패스트 트랙을 구매한 사람들은 줄 서는 시간을 아껴 더 많은 기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이용권보다 더 비싼 패스트 트랙은 제한된 시간 동안 더 많은 기구를 타기 위해 지불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시간은 돈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을 아끼고자 그만큼 비용을 더 내고 싶은 사람들에겐 패스트 트랙이 합리적인 선택지일 수 있습니다.


▶최서형(경남 사천시 사남초 4)


[반대]


놀이공원 패스트 트랙 운영에 반대합니다.


놀이공원은 많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추억을 쌓기 위해 방문하는 장소입니다. 모두가 놀이 기구를 타기 위해 공평하게 자기 차례를 기다립니다. 그러나 몇몇 사람이 돈을 좀 더 냈다는 이유로 줄을 서있는 사람보다 먼저 기구를 타는 모습을 본다면 어린이들은 새치기를 당했다고 느낄 것입니다.


결국엔 사람들이 점점 패스트 트랙만 찾거나 질서 있게 차례를 기다리는 법을 잊고 조금이라도 더 빨리 기구를 탈 궁리만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패스트 트랙처럼 놀이 기구를 빨리 이용하는 방식보단 안전하고 질서 있게 놀이 기구를 이용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아라(서울 송파구 서울가원초 4)


[반대]


놀이공원 패스트 트랙 운영에 반대합니다.


패스트 트랙은 놀이 기구를 지체 없이 빠르게 이용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이용권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같은 목적으로 패스트 트랙을 선택한다면 패스트 트랙은 본래 의미를 잃을 것입니다. 패스트 트랙을 구입한 사람들끼리도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패스트 트랙은 놀이공원이 시간을 절약하고 싶은 고객들을 상대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마련한 상품입니다. 그러나 놀이공원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이 한정된 놀이 기구를 이용하려면 기다림은 어쩔 수 없습니다. 서로 양보하고 질서를 지키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것이 더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라임(인천 서구 인천간재울초 3)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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