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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에어 뉴질랜드, 탑승객 몸무게 잰다
  • 장진희 기자
  • 2023-06-07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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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운항 위해” vs “개인정보 침해 우려”

[오늘의 키워드] 국제선

나라와 나라 사이를 연결하는 비행기의 노선 또는 전화선, 철도 등을 이르는 말. 나라 안의 노선을 이르는 말인 국내선과 반대되는 말이에요



에어 뉴질랜드가 탑승객들의 몸무게를 측정하는 모습. CNN 홈페이지 캡처



뉴질랜드의 항공사인 에어 뉴질랜드가 탑승객의 몸무게를 잰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어요.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에어 뉴질랜드는 오는 7월 2일까지 뉴질랜드 북섬에 있는 오클랜드 국제공항에서 국제선을 타는 승객들의 몸무게를 측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에어 뉴질랜드는 비행기 탑승객들의 평균 체중을 계산하기 위해 이 같은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어요. 이에 따라 탑승객 약 1만 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항공사는 승객들의 체중뿐 아니라 승무원들의 체중과 이들의 짐을 비롯하여 비행기에 실리는 모든 물건의 무게를 측정한다고 덧붙였어요. 탑승객과 물건의 무게는 비행기의 연료 소모량, 속도, 순항고도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안전한 운항(정해진 노선을 다님)을 위해 필수적으로 조사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승객들의 몸무게는 익명(이름을 드러내지 않음)으로 기록되며 탑승 수속(어떤 일을 수행하기 전에 거쳐야 할 과정)을 돕는 직원들이나 다른 승객들에게는 보이지 않는다고 에어 뉴질랜드 측은 설명했어요.


그러나 과거에 한 항공사가 승객들의 몸무게를 조사하여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가는 승객에게 요금을 부과한 사례가 있어요. 이에 몸무게를 재는 것에 반발심을 갖는 사람들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동이:
 항공사가 승객들의 몸무게를 재는 것에 찬성해. 비행기를 안전하게 운행하기 위해서는 탑승객의 몸무게를 잴 필요가 있어. 비행기의 운항은 탑승객과 화물의 무게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지. 탑승객과 화물의 무게, 비행기의 연료 소모량, 순항고도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서 분석한다면 안전한 비행을 위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는지를 항공사가 파악할 수 있어. 항공사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승객들의 몸무게 정보를 수집해도 된다고 생각해.


어솜이: 
항공사가 승객들의 몸무게를 재는 것에 반대해. 승객들 중에는 직원과 다른 승객들 앞에서 몸무게를 재는 것에 수치심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거야. 승객들을 배려하지 않는 정책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수집된 몸무게 정보가 새나갈 우려도 무시할 수 없어. 예를 들어 아무리 익명으로 정보를 수집한다고 하더라도 탑승한 승객의 순서와 수집된 몸무게 정보의 순서 등을 비교하면 누가 몇 킬로그램이 나가는지를 알게 될 수도 있잖아. 혹시라도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항공사가 승객들의 몸무게를 수집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아.



[어동 찬반토론] 
어동이와 어솜이의 주장 중 누구의 주장에 동의하나요? 내 생각을 6월 20일(화)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의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가장 논리적으로 주장을 편 어린이들의 의견을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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