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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이구아수 폭포에서 동전 약 160㎏ 수거… 물 속 동전이 환경오염 유발?
  • 김재성 기자
  • 2023-06-07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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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아수 폭포에서 동전을 수거하고 있는 모습(왼쪽)과 관계자가 수거된 동전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에스타다오 홈페이지 캡처


분수대나 폭포를 방문하면 소원을 빌면서 물에 동전을 던지곤 하지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에 있는 세계 최대 폭포인 이구아수 폭포에 방문한 관광객들도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지는데요. 이런 행위가 환경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요.


브라질 언론 에스타다오에 따르면 최근 이구아수 폭포에서 약 160㎏ 규모의 동전들이 수거됐어요. 지난 5일(현지시간)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이구아수 폭포 국립공원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폭포 인도교 인근 바닥에서 관광객들이 던진 동전을 수거한 것.


에스타다오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약 40개국의 동전 총 158.8㎏을 수거했다”면서 “대부분의 동전은 이미 부식되는 중이었고, 쓸 만한 동전들의 가치를 따져보니 3000헤알(약 80만 원) 정도 됐다. 이 돈은 이구아수 폭포 국립공원의 환경을 지키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어요.


이구아수 폭포 국립공원 측은 정기적으로 동전을 수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동전 외에도 휴대전화, 배지, 반지, 목걸이 등도 발견된다고 해요.


생물학자들에 따르면 강바닥에 던져진 동전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부식되면서 니켈과 구리와 같은 중금속이 방출돼 수질 오염을 일으킬 수 있어요. 또 물고기와 새들이 동전을 먹이로 착각하고 먹을 경우 생태계 전반에 안 좋은 영향을 주지요.


이구아수 폭포 국립공원 관리자인 안드레 마샤두 프란지니는 “폭포에 와서 사진을 찍고 좋은 추억을 남긴 뒤 여기에 던질 동전을 도움이 필요한 기관에 기부한다면 우리는 이 경이로운 자연을 보존할 수 있다”고 밝혔어요.​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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