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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성악 김태한, 세계 3대 클래식 경연대회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 전선규 기자
  • 2023-06-06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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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이 결선 무대에서 열창하고 있는 모습.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홈페이지 캡처


대회 우승 이후 인터뷰 중인 김태한.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세계 3대 클래식 경연 대회로 꼽히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 출신의 성악가 김태한(23)이 우승을 차지했어요. 벨기에 왕가가 주관하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폴란드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 대회로 꼽혀요. 매년 △피아노 △첼로 △성악 △바이올린 부문 순으로 돌아가며 개최돼요.


김태한은 지난 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콘서트홀 보자르에서 진행된 대회 결선에서 1위를 차지했어요. 1988년 대회에 성악 부문이 신설된 이래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 남성 성악가의 우승은 이번이 처음. 2000년 8월생인 김태한은 이번 대회 결선 진출자 12명 중 최연소(가장 어린 나이)였어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성악을 시작한 김태한은 선화예고와 서울대 음대를 거쳐 현재 국립오페라단에 소속돼 있는 국내파. 결선 무대에서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 중 ‘오 카를로 내 말을 들어보게’ 등 네 곡을 선보인 김태한은 독일어와 프랑스어를 정확하게 발음해 극찬을 받았어요. 특히 벨기에가 프랑스어권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탈리아어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인 베르디의 곡을 프랑스어로 소화해 전달력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아요.


한편 지난해 첼로 부문으로 열린 대회에서 최하영이 우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한국인 음악가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했어요.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가 올해 심사위원으로 선정되면서 의미를 더했어요. 우승자에게는 2만5000유로(약 3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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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동아 전선규 기자 3q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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