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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비싼 파리올림픽 티켓값에 비난 봇물… “선수 가족도 못 올 것”
  • 권세희 기자
  • 2023-05-23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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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오륜기 사이로 프랑스 파리 에펠탑이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2024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티켓값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비판이 나와요.


프랑스24 등 외신은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조직위)가 올림픽 티켓을 단계별로 나누어 판매하고 있는데, 싼 가격의 티켓은 판매 초기에 賣盡됐다”면서 “티켓의 가격이 천정부지(가격 등이 한없이 오름)로 치솟으면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어요.


조직위가 지난 2월 우선 판매한 ‘3종목 관람권’은 300만 장이 賣盡됐어요. 지난 11일엔 ‘1종목 관람권’을 판매했으며, 첫날에 전체의 3분의 2가 팔릴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지요.


문제는 조직위가 준비한 저렴한 가격의 티켓이 현저히 부족했다는 것. 판매를 시작하고 3일 후 올림픽 티켓의 가격은 690유로(약 98만 원)까지 올랐어요. 개막식 티켓은 약 2700유로(약 383만 원)가 됐지요. 이 가격을 두고 “조직위가 ‘모두를 위한 올림픽’을 만들겠다”라고 밝힌 것과 어긋난다는 목소리가 나와요.


벨기에 육상선수 나피사투 티암은 “티켓값이 너무 비싸 가족들조차 경기를 보러 오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어요. 스포츠 정책 전문가 다비드 루아젠은 AFP통신에 “올림픽 등의 현대 스포츠에선 돈이 있어야만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기에 ‘모두를 위한 행사’는 존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어요.


토니 에스탕게 파리올림픽 조직위원장은 “150만 장을 판매하는데 약 400만 명의 예약자가 몰렸다”면서 “우리가 그 규모를 과소평가했다”고 입장을 전했어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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