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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일제가 허문 덕수궁 돈덕전, 다시 세워졌다
  • 김재성 기자
  • 2023-05-23 1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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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열린 돈덕전 재건 기념 현판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내부를 관람하기 위해 돈덕전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일제강점기에 헐린 덕수궁(서울 중구) 돈덕전이 약 100년 만에 재건(허물어진 건물을 다시 일으켜 세움)돼 22일 현판(글자 등을 새겨 문 위나 벽에 다는 널조각) 제막식(완공을 널리 알리는 의식)이 열렸어요. 돈덕전은 조선의 제26대 왕이자 대한제국의 제1대 황제인 고종의 즉위(왕위에 오름) 40주년을 기념해 행사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세워진 건물. 1907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의 대관식(왕이 왕위에 올랐음을 널리 알리는 의식)이 열린 곳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1920년대 들어서 일제에 의해 허물어졌어요.

문화재청은 “2017년 재건을 시작해 지난해 11월 공사가 마무리됐고, 주변 정비 등도 모두 마쳤다”면서 “돈덕전은 내부 전시가 마무리되는 오는 9월에 정식 개관을 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서양식 2층 건물인 돈덕전은 대한제국 시기에 외국에서 온 귀한 손님 등을 맞는 영빈관으로 사용되면서 각종 의례와 예식이 열린 곳. 1920년대에 허물어진 이후 1930년대에는 건물터가 아동 유원지로 활용된 것으로 추정돼요.

1945년 이후에는 건물터에 덕수궁관리소 등의 가건물(임시로 지은 건물)이 지어지기도 했어요.

2015년부터 덕수궁 복원정비사업을 추진해온 문화재청은 발굴 조사 당시 출토된 타일이나 벽돌 등을 면밀히 분석해 건물을 재건했어요. 7월부터는 돈덕전을 비추는 조명을 점등(불을 켬)하고, 주변도 일부 공개해 돈덕전 재건의 의미를 국민들과 함께 나눈다는 방침이에요.​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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