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한자뉴스] 빽빽한 고층 빌딩 가득한 뉴욕, 점점 가라앉는다
  • 권세희 기자
  • 2023-05-22 13:56: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뉴욕시의 모습. 도시 주변의 해수면은 점차 상승하고 있다.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대표적인 도시 뉴욕을 상상하면 빽빽한 고층 건물들이 떠오르지요. 그런데 이 건물들로 인해 뉴욕시가 점차 가라앉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어요.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미국지질조사국(USGS) 소속 지질학자 톰 파슨스가 이끄는 연구진이 뉴욕시가 매년 1∼2㎜씩 가라앉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면서 “이곳에 위치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크라이슬러 빌딩 등의 무거운 고층 건물들이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고 최근 보도했어요.


연구진이 분석한 고층 건물들의 전체 무게는 약 7억7000만t(톤). 이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에펠탑 약 7만 개, 코끼리 약 1억4000만 마리의 무게와 같아요. 어마어마한 무게가 뉴욕 땅을 짓누르면서 점차 내려앉고 있다는 것.


뉴욕은 △브롱크스 △맨해튼 △브루클린 △퀸스 △스탠턴 아일랜드 총 5개의 특별지역구로 구성돼요. 브롱크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섬에 자리 잡고 있지요. 맨해튼 남부 등 일부 지역의 지반 침하(땅의 표면이 내려앉음) 속도가 더욱 빠르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


기후변화도 악영향을 줘요. 연구진에 따르면 1950년 이후 뉴욕 주변의 해수면은 약 22㎝ 상승했어요. 해수면이 점차 상승하면 홍수로 인한 뉴욕의 수몰(물에 잠김) 위험이 커지고, 이런 沈水가 반복되면 건물을 지반에 고정하는 구조 등이 부식(썩어서 문드러짐)돼 도시의 안전에 위협을 준다는 지적도 나와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