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림(경기 안양시 민백초 3)
한 번 출렁
두 번 출렁
세 번 출렁
참 심심하겠다.
소라가 놀러 와도
가재가 놀러 와도
출렁, 출렁, 출렁이느라
놀 틈이 없다.
만약 바다가 잠잠하다면
심심해서 잠이 든 거야.
한 번 철썩
두 번 철썩
세 번 철썩
돌에 부딪혀 새파랗게 멍이 들었다
분명히 바다는 하얀색이었을 텐데….
그래도 바다는 괜찮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가끔은 아프게 만들기도 하지만, 쉴 틈 없이 만나러 와주기 때문이래.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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