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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세계의 호수 절반, 쩍쩍 말라붙는다… “지구 온난화와 물 소비 때문”
  • 권세희 기자
  • 2023-05-21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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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 주 시러큐스 인근 그레이스 솔트 호수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갈라진 호수 바닥이 보이는 모습. 유로뉴스 홈페이지 캡처


지난 30년간 전 세계 대형 호수의 절반 이상이 저수량 감소를 겪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어요. 저수량은 저수지나 호수 등에 모아둔 물의 양을 말해요.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제연구진이 위성 관측과 기후 데이터,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을 바탕으로 세계의 대형 호수와 저수지 약 2000곳의 1992∼2020년까지의 저수량 변화를 추적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어요. 연구결과는 국제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실렸어요.


분석 결과 조사 대상이 된 호수와 저수지 가운데 53%가 저수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어요. 절반 이상에서 저수량이 감소한 것. 매년 21조5000억 L(리터)씩 저수량이 줄어들었어요. 이 양은 2015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사용된 물의 양과 같아요.


저수량이 이렇게 줄어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연구진은 지구온난화(지구의 기온이 높아지는 현상)에 의한 기온 상승과 폭염(매우 심한 더위), 가뭄에 의한 강우량(일정 기간 동안 일정한 곳에 내린 비의 분량) 변화 등과 더불어 사람들의 무분별한 물 소비가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어요. 연구진은 “전 세계 인구의 25%가 저수량 감소를 겪고 있는 호수 근처에 살고 있다”고 밝혔어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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