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를 보인 16일 서울 종로구에서 시민들이 그늘 아래서 보행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전국 곳곳에서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등 이틀간 이례적인 더위가 찾아왔지요. 18일부턴 이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에요.
기상청은 “16일 전국 25개 시도에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최고기온이 기록됐다”고 밝혔어요. 같은 날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1.2도로 올해 들어 가장 더웠고, 대구와 광주, 충북 청주도 각각 33.6도, 32도, 32.3도를 기록하면서 가장 더웠어요.
특히 강원도 지역의 기온이 크게 올랐어요. 이날 강릉의 낮 최고 기온은 35.5도 △속초는 34.4도 △동해가 33.5도를 기록했지요. 이는 기상 관측 이래 역대 5월 중 가장 높은 기온. 무더위는 다음 날인 17일에도 이어졌어요.
봄철에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벌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상청은 “따뜻한 남서풍(서남쪽에서 동북쪽으로 부는 바람)이 들어오고, 맑은 날씨에 햇볕까지 더해지면서 일부 內陸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크게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어요.
18일 부터는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어 평년(지난 30년간의 기후의 평균적 상태)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여요. 기상청은 “아침부터 밤사이엔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미리 알림)했어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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