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린(경기 고양시 대화초 5)
나는 오늘 칠판의 작은 쪽에 메모칸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작은 구석 쪽에 숨겨져 있어서 몰랐지만 늘 있었다.
나는 오늘 내 마음속 또 다른 내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작은 구석 쪽에 숨겨져 있어서 몰랐지만 늘 있었다.
꼭 작은 구석 쪽에 숨겨져 있어서 깨닫지 못한 것이었을까
내가 깨달으려 하지 않고 지났쳤던 건 아닐까
우리 모두 작은 구석 쪽에 숨겨져 있던 것을 살펴보자.
그것들은 우리가 깨달아주길 바라며 기다리고 있진 않을까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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