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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AI 개발’ 속도 조절 찬반… “AI 개발 잠시 멈춰야 해” vs “개발 중단은 해결책 아냐”
  • 권세희 기자
  • 2023-05-10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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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린이동아 4월 11일 자 5면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가 공개되면서 AI 개발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요. 이런 가운데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AI 개발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보기술(IT) 업계 리더들 사이에서 나왔지요.무분별한 AI 개발은 사회의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속도 조절로 윤리적이고 안전한 AI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 이들은 “강력한 AI 시스템에 대한 개발과 훈련을 6개월간 중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어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등은 AI 개발의 속도 조절을 반대한다는 입장. AI 개발 속도를 제한하거나 중단하는 것이 아닌 문제가 되는 부분을 파악해 해결하는 동시에 개발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해요.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AI 개발을 계속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AI 기술은 나날이 발전해 현재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미래에 압도적인 AI 기술을 가진 국가들은 이를 국가의 경쟁력으로 삼을 것입니다.

하지만 AI 기술의 개발을 선도하는 미국 등의 국가들과는 달리 막 개발을 시작하는 국가들은 아직 AI 기술력을 공고히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AI의 기술 개발을 인위적으로 제한하면 국가 간의 AI 기술 격차가 커져 오히려 AI 기술이 악용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AI 개발에 속도 제한을 두거나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마다 적절한 운영 방안을 만들어 더 좋은 쪽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현아(서울 강남구 서울언북초 5)





[반대]

저는 AI 개발을 잠시 멈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I는 훌륭한 기술이지만, 이 기술에 대한 검증이 아직 완벽히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AI 기술에 대한 규제가 적절히 마련되지 않는다면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정보를 제공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가짜 정보로 사람들을 유혹할 가능성도 있고, 학생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요. 또 AI만을 맹신해 모든 일을 AI에게 맡겨버리면 나중에는 진짜 사람들의 직업이 사라질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AI 개발 속도를 조절하면서 부작용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혜린(인천 남동구 인천서창초3)



[반대]

저는 AI 개발을 잠시 멈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I는 현재 우리의 생각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이 속도대로 가면 미래에는 제어하고 싶어도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경우는 정보를 찾고 정리하거나 창작할 때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AI는 1초도 되지 않아 만들어 낼 정도로 고도의 기술력을 자랑하기 때문이지요.

만약 AI 개발에 대한 가이드라인 없이 개발에만 몰두한다면 인간이 만든 기술이라고 해도 인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중엔 AI가 오히려 인간을 지배할 위험도 있습니다. 속도를 적절하게 조절하여 대비책을 준비해야 합니다.

▶박승채(경기 성남시 운중초 3)



[반대]

저는 AI 개발을 잠시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I의 개발로 사람들은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 더욱 빠져들고 있습니다. AI가 제공하는 정보들이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해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고 있어서입니다. AI에 중독 되면 AI와 시간을 보내느라 정상적인 사회 관계가 끊어질 가능성도 있어요.

현재는 AI가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주로 하지만, 이 기술에 윤리적인 규제를 두지 않고 무분별하게 개발하면 사람들은 잘못된 정보들도 비판 없이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개발을 잠시 멈추고, 지금까지 개발된 AI의 문제점을 파악해 좋은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이 기술이 활용되도록 살펴야 할 때입니다. 

▶박지현(서울 양천구 서울남명초 3)



※어동 찬반토론에 참여하고 싶나요?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 (cafe.naver.com/kidsdonga)에 있는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논리적으로 잘 쓴 의견은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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