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가 멕시코로 보낸 아르카다스의 모습. CNN 홈페이지 캡처

사람들과 환영 행사에 참석한 아르카다스

튀르키예가 ‘아르카다스’라는 이름의 구조견을 멕시코로 보냈어요. 지난 2월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 구조 활동을 위해 파견됐다가 순직(직무를 다하다가 목숨을 잃음)한 멕시코 구조견 프로테오에 대한 감사와 報答의 의미로 아르카다스를 멕시코로 보낸 것. 아르카다스는 튀르키예어로 ‘친구’를 뜻해요.

미국 CNN 등 외신은 “아르카다스는 프로테오와 동일한 견종인 독일셰퍼드 종이라면서 생후 3개월 됐다”면서 “자연재해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나서는 멕시코 ‘구조견 부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어요.

멕시코 국기가 그려진 녹색 하네스를 착용한 아르카다스는 멕시코 부대의 환영을 받으며 이곳의 새 일원이 됐습니다. 멕시코 국방부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르카다스를 대신해 “나를 큰 애정으로 맞아준 멕시코 친구들에게 감사하며 훌륭한 수색(구석구석 찾음) 구조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어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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