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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참상 전한 AP통신 기자들에 ‘퓰리처상’
  • 권세희 기자
  • 2023-05-09 1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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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인들이 지난해 3월 5일 파괴된 다리 아래로 모여든 모습. AP통신 제공


러시아의 공습으로 피해를 입은 임산부가 구조되는 모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생한 전쟁의 참상(비참하고 끔찍한 상태나 상황)을 사실적으로 보도한 AP통신 기자들이 ‘퓰리처상’을 받았어요. 퓰리처상은 미국 언론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상. 저명한 언론인 J.퓰리처의 유산을 기금으로 해 1917년 만들어졌습니다. 언론 분야는 뉴스와 보도사진 등 14개 부문, 문학·드라마·음악은 7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해요.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AP통신 영상기자인 미스티슬라브 체르노프, 사진기자 에브게니 말로레트카, 영상 프로듀서 바실리사 스테파넨코, 취재기자 로리 힌넌트를 올해의 공공보도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어요.


이들은 지난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을 침공한 후 벌어진 상황을 직접 취재해 세계에 보도했지요. 이들은 약 3주간 이곳에 머무르며 폭격의 참상을 담아냈습니다. 상처 입은 민간인들, 폭격에 쓰러진 건물 등의 사진과 영상을 찍었어요.


말로레트카와 AP의 다른 사진기자 6명은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를 전한 15편의 사진으로 특종 사진상도 받았습니다. 퓰리처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민간인 학살을 알린 용감한 보도”라고 평가했어요.


줄리 페이스 AP수석부사장은 “AP통신의 기자들은 이 전쟁의 인명 피해를 세계에 알렸다”면서 “이들의 보도로 마리우폴에서 인도주의적 대피로를 여는 것을 도왔다”고 밝혔어요.


[한 뼘 더] 우크라이나의 참상은 여전히 진행 중

러시아는 전승절(매년 5월 9일)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각지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어요. 전승절은 1945년 옛 소련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 정권으로부터 항복을 받은 것을 기념하는 날. 이런 상황에서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을 위한 헌혈 행렬에 나서고 있어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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