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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자연의 청소부’ 소똥구리, 국내서 멸종됐다
  • 장진희 기자
  • 2023-04-26 12: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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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똥구리가 동물의 똥을 동그랗게 굴리는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동물이 싼 똥을 돌돌 굴리는 습성 때문에 ‘소똥구리’라는 이름을 갖게 된 토종
 곤충이 국내에서 멸종(절멸)된 것으로 확인됐어요.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생물적색자료집 곤충Ⅱ(딱정벌레목), 곤충Ⅲ(수서곤충)을 각각 최근 발간했어요.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이 멸종위기에 처한 딱정벌레목 340종의 상황을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의 토종
 소똥구리가 멸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1970년대를 끝으로 공식적으로 야생에서 관찰됐다는 기록이 없다고 해요.


소똥구리는 소와 말, 양과 같은 초식동물의 똥을 먹고 사는 곤충으로 가축을 풀어놓고 키우던 과거에는 흔히 볼 수 있었어요. 동물의 똥을 돌돌 굴리고 그 안에 알을 낳는 습성이 있어요. 소똥구리가 먹어서 분해한 똥은 땅을 건강하게 만들어 소똥구리는 익충(이로움을 주는 곤충)으로 분류됐지요. 이에 ‘자연의 청소부’라 불리기도 했어요. 하지만 현대에는 가축을 우리에 가둬 키우다 보니 먹이를 찾지 못하게 된 소똥구리가 자취를 감춘 것으로 보여요.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초등 교과서에 소개되기도 한 물방개라는 수서곤충(물속에 사는 곤충을 이르는 말)은 멸종위기에 처했어요. 민물에 사는 물방개는 서식지의 훼손 등으로 10년 전에 비해 멸종위험도가 높아졌어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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