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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세계 1위 리튬 매장국 칠레, 리튬 국유화 선언
  • 김재성 기자, 전선규 기자
  • 2023-04-23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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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북부의 항구도시 안토파가스타에서 생산된 리튬. 안토파가스타=AP뉴시스


세계 최대 ‘리튬 매장국’인 칠레가 리튬 국유화(나라의 소유가 됨)를 선언했어요.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 칠레까지 이런 움직임을 취하면서 전 세계 리튬 매장량(지하자원 등이 땅속에 묻혀 있는 양)의 약 60%를 보유한 리튬 삼각지대(칠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국가들이 모두 리튬 산업을 국가가 주도하려 해요.


최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자국 경제를 발전시키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리튬 산업을 국유화하겠다고 발표했어요. 미국지질조사국의 자료에 따르면 칠레의 리튬 매장량은 930만t(톤)으로 세계 1위, 리튬 생산량은 2022년 기준 3만9000톤으로 2위예요. 보리치 대통령은 이 같은 이점을 활용해 리튬을 국가적 사업으로 키울 것을 일찍이 약속했어요.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리튬 생산을 위한 국영기업(국가가 설립하여 관리·경영하는 기업) 설립 등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져요.


한편 많은 양의 리튬이 매장된 국가들을 중심으로 자원 민족주의(천연자원은 이를 생산하는 국가의 것이라고 인식하려는 사상)가 심화하고 있어요. 리튬 삼각지대 국가 중 하나인 볼리비아는 일찍이 2008년에 리튬 국유화를 선언했고, 아르헨티나도 지난 1월 리튬을 전략 광물로 지정하고 기업들의 채굴권(광물 등을 캐낼 수 있는 권리)을 중단시켰지요.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2%를 가진 멕시코도 지난 2월 리튬 국유화 법안을 공포한 바 있어요.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전선규 기자 3q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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