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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남산 ‘고도제한’ 조치 완화 찬반… “주민들 주거 개선해야” vs “남산만의 경관 보호해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3-04-19 1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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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린이동아 3월 30일 자 5면관련 찬반토론입니다.



관광객과 시민들이 서울 남산 서울타워에서 서울도심을 내려다보는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남산의 고도제한을 완화(느슨하게 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어요. 고도제한은 건축물의 높이를 제한하는 것. 1995년 정부는 고층 건물이 남산의 경관을 가리지 않도록 주변 일대를 고도제한지구로 정한 바 있지요. 제한 완화를 추진 중인 서울 중구청은 건축물이 낡아도 고도 제한으로 쉽사리 건축에 나서지 못해 낡은 건물에서 생활해야 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다고 밝혔어요.


반면 서울을 상징하는 남산 주위에 높은 건물이 생겨서 경관이 달라지면 남산의 고유한 가치가 사라진다는 우려도 있어요.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남산의 고도제한 완화에 찬성합니다.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의 경관을 보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남산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도제한 기준을 일부 완화하는 것으로도 남산의 경관은 변함없이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그동안 불편을 느껴온 주민들의 편의와 삶의 질을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서형(경남 사천시 사남초 4)


[찬성]


남산의 고도제한 완화에 찬성합니다. 관광객들은 남산의 경관을 구경하기 위해 잠깐 방문하는 것이지만, 주민들에게 이곳은 삶의 터전입니다. 서울은 사람들로 항상 북적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지낼 주택은 턱없이 부족해 집값도 매우 비싼 상황입니다. 고도제한 기준을 완화해 높은 건물을 자유롭게 지을 수 있다면, 주민들의 불편도 해결하고 새로운 주거공간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로이(서울 마포구 서울서교초 3)


[반대]


남산의 고도제한 완화에 반대합니다. 남산 인근에 고층 건물이 세워진다면 남산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오래된 건물에 의해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서는 건물을 리모델링을 하는 등의 다른 해결책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도제한 완화로 높은 건물이 들어선다면 남산이 고유의 매력을 잃을 것입니다. 귀중한 관광자원을 간직하기 위해 고도제한을 유지해야 합니다.


▶민수아(전북 익산시 전북이리동초 3)


[반대]


남산의 고도제한 완화에 반대합니다. 남산은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사람들이 남산을 찾는 이유는 높은 곳에 오르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서울의 모습을 구경하기 위해서입니다. 남산 주변 지역의 고도제한을 두는 이유는 남산이라는 관광지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고도제한을 완화하지 않고 지금처럼 엄격한 기준을 유지한다면 남산을 찾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습니다.


▶박현준(서울 강남구 서울언북초 3)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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