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흙 컵에 음료를 담은 모습. 가이아스타 홈페이지 캡처
제작과 폐기 과정에서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일회용 찰흙 컵이 개발됐어요. 카페 등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컵을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돼요.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씨넷에 따르면 가이아스타라는 스타트업이 3D(입체) 프린터로 만든 일회용 찰흙 컵을 미국에서 선보일 예정이에요.
이 컵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재료는 3가지 뿐. 바로 흙과 소금, 약간의 물이지요. 가이아스타는 찰흙 컵을 다 쓰고 나면 발로 밟아 깨뜨려서 버리면 된다고 설명했어요. 이렇게 버려도 환경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해요.
제작 과정에서 에너지가 절약된다는 장점도 있어요. 플라스틱 컵이나 종이컵을 만들 때보다 에너지를 60%나 절약할 수 있다고 가이아스타는 전했습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는 인도에 있는 친척을 보러 갔다가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어요. 그의 사촌이 찰흙 컵에 담긴 차를 다 마시고 땅에 던져 깨뜨려서 버리는 장면을 목격한 것.
가이아스타는 조만간 미국의 한 카페에서 찰흙 컵에 음료를 담아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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