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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지하 동굴에서 ‘고립 실험’ 참가했던 여성, 500일 넘게 버텼다
  • 이선행 기자
  • 2023-04-17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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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미니가 동굴 밖으로 나오며 환하게 웃고 있다.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 홈페이지 캡처



깜깜한 지하 동굴에서 사람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진행된 실험에서 혼자서 무려 500일 넘게 지낸 사람이 있어 화제예요.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출신 익스트림 스포츠(극한의 상황에서 긴장감을 즐기는 스포츠) 선수 베아트리스 플라미니(50)는 2021년 11월 20일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의 지하 70m 아래 동굴로 들어갔어요. 사람이 극한의 상황에서 외롭고 쓸쓸한 마음을 이겨내고 얼마 동안 견뎌낼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에 참가한 것.


동굴 밖에서는 스페인의 한 대학의 심리학자, 과학자, 동굴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이 동굴 안의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장치들로 플라미니의 상태를 점검하고 기록했어요. 플라미니에게 음식이나 전구를 전달해주었지만 별다른 소통은 하지 않았다고. 플라미니는 위급한 상황 등을 대비한 ‘패닉 버튼’을 누르지 않고 500일 버티기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14일, 509일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플라미니는 “500일은 더 버틸 수 있다”고 말하며 동굴에서 60권의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 뜨개질을 하면서 보냈다고 밝혔어요. 실험에 성공한 비결로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어 보이기도 했어요. 한편 플라미니가 동굴에서 시간을 보낸 이야기는 다큐멘터리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해요.


[한 뼘 더] 내가 플라미니라면?

플라미니는 1년 4개월 22일을 동굴에서 홀로 생활했어요. 여러분이 이 실험에 참가한다면 동굴에서 무엇을 하며 지내고 싶은가요? 동굴에 가지고 들어가고 싶은 물건 세 가지와 함께 이야기해 보아요.

▶어린이동아 이선행 기자 opusno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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