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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MLB 최초 한국인 빅리거 동반 홈런! 피츠버그의 ‘코리안 듀오’ 일냈다
  • 전선규 기자
  • 2023-04-13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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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홈런’으로 역전승을 완성한 뒤 기뻐하는 배지환 선수. 피츠버그=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하는 한국 출신의 최지만(32)과 배지환(24)이 한 경기에 함께 선발 출전해 나란히 홈런을 터트렸어요. 같은 팀에서 선발 출전한 두 한국인 타자가 한 경기에서 ‘동반 홈런’을 터트린 것은 한국 선수의 MLB 진출 이후 최초의 기록.


지난 12일(현지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팀의 근거지에서 하는 경기)에서 9회까지 팽팽한 승부를 벌인 끝에 7대4 승리를 거뒀어요. 이날 최지만은 2대2로 맞선 6회 말에 역전 홈런을 터트렸고 이어 배지환이 4-4로 맞선 9회 말에 끝내기 홈런을 날려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지요.


두 선수는 지난 3일에 있었던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함께 선발 출전하며 MLB 최초로 한 팀에서 뛰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야수(야구에서 외야수와 내야수를 통틀어 이르는 말)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어요. 이어 네 번째로 함께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함께 팀 승리에 크게 貢獻하며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역사도 다시 쓴 것.


최지만은 ‘해적선’이라는 팀 별명에 걸맞게 칼을 휘두르는 해적의 모습을, 배지환은 헬멧을 벗어 쥐고 힘껏 뛰어오르는 ‘슬램덩크’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어요. 경기 이후 MLB 홈페이지에는 “배(지환)와 최(지만)가 메이저리그 최초로 한국 야구 역사를 썼다”는 게시글이 올라왔고 피츠버그 구단도 트위터에 최지만과 배지환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최지만과 배지환은 한국인 빅리거 최초로 같은 경기에서 홈런을 친 팀 동료가 됐다”고 축하했어요.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전선규 인턴기자


▶어린이동아 전선규 기자 3q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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